2012년 8월 28일 화요일

사진집 mahalo, 몰래 한국 버전?

JYJ 사진집 ‘JYJ PREMIERE COLLECTION - mahalo (마할로)’, 일본 버전과 한국 버전이 따로 있고, 서로 다릅니다?

무슨 소린가 하면, 한국에 배송된 마할로 내용물이 처음 썸원의 공지와 다르게 두 가지가 빠졌습니다.

첫째, 시아 (XIA) 첫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‘Tarantallegra’ DVD 출시 안내문이 빠졌고, 둘째, 부록 DVD에 시아 콘서트 DVD 티저 영상이 없습니다.

전 뜯지 않았는데, 받아서 뜯은 사람들이 말이 그렇구요, 8월 17일 올라온 썸원 공지도 슬쩍 바뀌었습니다.

제가 8월 18일에 글을 올렸을 때는 썸원 공지에, 마할로에 위 두 가지 내용물이 들어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, 지금 썸원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니까 마할로 내용물에서 저 두 가지가 쏙 빠졌네요. 그런데 썸원에서는 이에 대해 새로 공지를 하지도 않았고, 공지를 바꿨다는 말도 없었습니다. 왜 그랬는지 이유도 알려주지 않아요.

어이가 없습니다.

일본에 배송된 상품에는 들었는데 한국에 배송된 상품에는 저 두 가지가 빠졌다는 사실도 그렇지만, 자기네가 만들어 파는 상품이 어떤지도 제대로 몰라서 공지를 나중에 다시 슬쩍 바꿨다는 사실이 더 그렇습니다.

사실 이건 그냥 웃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. 그런데 웃고 넘어가지 못하는 건 문제가 이것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죠.

상품에 문제가 있는데도 그걸 그대로 배송했고, 사진집 문제에 대해 썸원도 씨제스도 지금까지 아무 공지를 하지 않았고, 지금도 여전히 그 상품을 팔고 있으며, 고객 응대도 어이가 없습니다. 한국보다 일본에 먼저 배송한 건 아주 경미한 사항일 정도군요.

게다가 사진집을 이런 식으로 만든 게 처음도 아니죠. 거지를 모델로 해도 사진집을 이렇게 뽑아내진 않을 거예요.

씨제스, 그리고 썸원 에이전시. 이렇게 대충 만들어 팔고, 문제도 슬쩍 넘어갈 생각인가요?

시기라는 게 중요한데, 아무리 좋은 대책을 들고 나와도 때를 놓치면, 너무 늦으면 소용이 없잖아요? 전례로 봐서 딱히 좋은 대책을 기대하는 건 아닙니다만.

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팬들 중에 이 글이 껄끄러운 분도 계시겠지만, 전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는 파워 ATM은 아니라서 말이죠. 할 말은 해야겠네요. 대등한 관계이길 바라고, 값에 맞는 제대로 된 상품을 살 수 있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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